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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액트' 지원자 급감…전년 대비 20% 감소

'DACA폐지' 여파인 듯
3월 2일까지 신청해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불법체류 대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드림액트' 지원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학자금위원회(CSAC)가 2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18년도용 드림액트 지원서 접수분은 총 3만8499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4만7850건보다 20% 줄었다.

이처럼 지원서 접수 규모가 저조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제도를 폐지시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CSAC에 따르면 드림액트 지원자는 매년 10% 이상씩 증가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증가폭이 5% 미만으로 떨어졌다. CSAC의 패트 콜스턴 대변인은 "드림액트 지원자가 줄어든 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학생들이 DACA와 드림액트를 혼동해 신청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방법과 달리 가주는 지난 2013년 드림액트를 제정한 후 캘스테이트나 UC, 또는 커뮤니티칼리지에 등록하는 불법체류 학생들에게도 무상 학자금 캘그랜트를 지원해 왔다. 이와 별도로 주법(AB540)에 따라 가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불체자에게 거주자용 학비를 적용하고 있다.

CSAC에 따르면 가주 주립대에 등록돼 있는 불체자 학생은 7만2300명으로, 이중 절반 가량이 DACA 신청자로 추정하고 있다. 대학별로 보면 UC에 4000명, 캘스테이트에 8300명이 다니고 있으며, 6만 명은 커뮤니티칼리지에 등록해 공부하고 있다. 연방의회는 미 전역에 DACA를 신청한 불체 학생들은 80만 명이며 이중 28%는 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콜스턴 대변인은 "아직 드림액트 신청마감일이 남아있는 만큼 해당 학생들은 꼭 지원해 학비 혜택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드림액트 지원서 마감일은 내년 3월 2일이다.

▶웹사이트: https://dream.csac.ca.gov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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