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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앵커 찰리 로즈도 성추문…여성 8명 성추행 고발

CBS·PBS 출연 중단

CBS방송 유명 앵커이자 공영방송 PBS와 경제전문 블룸버그 TV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해온 찰리 로즈(75·사진)도 성추문에 휘말렸다.

CBS뉴스는 20일 여성 8명이 로즈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직후 로즈가 진행하고 있는 아침 뉴스 프로그램 'CBS 디스 모닝'에서 로즈를 정직시켰다고 밝혔다. PBS와 블룸버그TV도 그의 이름을 내걸고 진행해온 '찰리 로즈' 토크쇼의 제작과 배급을 중단시켰다.

로즈의 성추행 의혹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처음 보도됐는데 신문은 로즈가 1990년 후반부터 2011년까지 자신의 토크쇼 제작사에서 일하거나 일자리를 얻으려 한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음란한 전화를 하거나 원치않는 성접촉을 하고 옷을 벗고 앞에서 걸어다니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로즈는 성추행 의혹 폭로 직후 트위터에 "이런 주장이 모두 정확하다고 믿지는 않지만 나의 처신이 때로 무분별했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책임을 받아들이겠다는 성명을 올렸다.



20일 오전에는 뉴욕타임스의 백악관 출입기자 글렌 트러쉬가 성추문으로 사내 조사를 받으며 직무가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매체 복스는 이날 트러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복수의 여성을 인터뷰했는데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서 트러쉬와 함께 근무했다는 한 여성은 "5년 전 바에서 트러쉬가 강제로 허벅지를 만졌고 키스를 했다"고 주장했다. 복스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은 20대였고 모두 음주 상황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는 점도 공통점"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측은 성명을 통해 "복스가 보도한 트러쉬의 행동은 우려스럽고, 뉴욕타임스의 기준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고 트러쉬는 6월 이후로는 금주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의회 민주당 원내총무인 라울 보카네그라 의원도 2009년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 한 의혹이 폭로돼 원내총무직에서 사퇴하고 내년 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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