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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성금 2000불 보낸 샌호세 한인 할머니의 '보은'

6.25전쟁 당시 포항으로 피난온 함경도 출신의 80대 한인 할머니가 60여 년 만에 고마움을 갚기 위해 지진피해 성금을 보내 화제다.

경상매일신문을 비롯한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샌호세에 거주하는 이옥돌 할머니가 2000달러 수표와 함께 직접 쓴 편지를 포항시청에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이 할머니는 22 세때 함경도에서 남한으로 내려와 처음 정착한 곳이 포항이었다.

당시 22세였던 이 할머니는 시청 사회과에서 일하면서 가족을 부양할 수 있었다면서 그때 받은 도움과 사랑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고 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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