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옥상 수영장서 한인 여성 익사 시신 발견

검시국, 사인 조사중

LA한인타운 한 아파트 옥상 수영장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LA소방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40분쯤 LA한인타운 691 S. 아이롤로 스트리트 고층 아파트 옥상 수영장에서 한인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아파트는 아이롤로와 아드모어 사이 7가에 있는'앰배서더 타워스' 고층 아파트로 한인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에 따르면 아파트는 현재 실내장식 공사 중이다. 시신이 발견된 수영장은 열쇠가 있어야만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가끔 담배를 피우러 가는 주민이 있지만 오후 11시 이후로는 출입이 통제된다.

한 주민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방송사가 취재해서 알게됐다"며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라고 전했다.

LA카운티 검시국 측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사망한 여성은 30대 중후반 한인이다.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