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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우주 인터넷 꿈 … 1호 위성 발사

지구 저궤도에 4425개 띄워
전세계 대상 인터넷 서비스

일론 머스크가 인공위성으로 세계 곳곳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심찬 계획의 첫발을 내디뎠다.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22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2대의 실험용 스타링크 위성과 스페인 정부의 의뢰를 받은 정찰위성 파즈(Paz)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CNN방송이 이날 전했다. 마이크로샛-2a와 2b로 명명된 이 위성들은 당초 지난 17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 정비와 강풍 때문에 한 차례씩 연기된 끝에 마침내 장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가 관심을 끄는 건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링크로 알려진 이번 프로젝트는 지구 상공에 4425개의 위성을 띄워 전세계를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물론 스페이스X가 처음으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건 아니다. 바이어샛 등은 이미 3만5000km 상공에 정지위성을 띄운 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고궤도 위성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지연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실시간 영상통화나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지연시간을 줄이기 위해 1100km에서 1325km 사이의 저궤도에 위성을 띄워서 '지연시간 없는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CNN은 "세계를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려는 머스크의 목표가 좀 더 가까워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실험 위성이 성공적으로 작동될 경우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제 위성을 쏘아올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마련된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2020년대 중반까지 위성으로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수입을 화성 탐사에 사용한다는 복안까지 세워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페이스X가 약 4000만 명에게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2025년 수입은 300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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