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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채용난'…신규, 은퇴자 못 따라가

[LA중앙일보] 발행 2018/03/27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03/26 19:16

2주 휴가·보너스 지급에도

보너스 1만5000달러 특별 휴가 2주 제공 등 남가주 경찰서들이 저마다 경찰관을 더 많이 확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을 지역언론 더프레스엔터프라이즈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향후 몇 년 동안 필요한 LA카운티 셰리프 수는 9406명이다. 하지만 현재 확보한 신규 인원은 964명이다.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에서는 1800명이 필요하지만 406명이 신규채용됐다. 샌버나디노카운티의 경우는 1866명 중 54명이 새롭게 채용됐다. 경찰 수는 LA의 경우 1만29명이 필요하지만 최근 500명이 채워졌다. 롱비치는 848명이 필요하지만 한 명도 채용되지 않았다. 애너하임은 399명 중 9명이 뽑혔다.

경력자 채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버사이드 경찰국은 경험 있는 경찰관이 리버사이드로 옮길 경우 특별 휴가 2주를 인센티브로 제시하고 있고 인근 헤밋 시 경찰국은 계약 체결 시 선지급하는 사이닝 보너스로 1만5000달러를 주겠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미 전역 경찰국과 셰리프국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30년 전 채용됐던 경관들이 대거 은퇴하고 있고 두 번째는 2008년 불어닥친 경기 침체로 당시 얼어붙었던 채용시장의 부작용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샌버나디노 경찰국의 경우 2012년 도시가 파산하면서 경찰 인원이 334명에서 248명으로 25%나 감소했다. 경찰들이 더 이상 도시의 재정상태를 믿지 못했던 것이다.

빌 재걸 LA카운티셰리프 채용부서 책임자는 "국가적 문제이며 우리 지역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경찰이 되기 위한 문턱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다.

경찰관이 되려면 최소 6개월이 필요하다. 그 기간 동안 험난한 체력 시험과 정신 건강 검사 면접 필기시험 등을 통과해야 한다. 개인 신원조회도 해야 하고 갱이나 인종차별적인 문신이 눈에 보여서도 안 된다. 또 경찰 아카데미에서 80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절차가 이렇게 까다롭다 보니 경기 회복 추세 속 취업자들이 다른 직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또 연방 정부가 국경 수비대를 강화하고 군대를 늘리고 있는 점도 경찰관 채용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6월 국가경찰매거진은 현 상황을 '위기'라고 지칭했다. 랜드 연구소 넬슨 림 사회학자도 "카운티 전체가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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