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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의 화려한 변신 '에그 아트'

테레사 황 작가 알공예 전시
내달 1일부터 리앤리 갤러리서

이보다 극적인 변신이 있을까. 보잘것 없는 알 껍데기가 테레사 황 작가의 섬세한 손길이 닿으며 그 어떤 주얼리보다 화려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테레사 황의 알공예 전시 '트레저 위드인(Treasure Within) 2018'이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LA한인타운에 있는 리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황 작가는 30년간 알공예 작업을 해 왔다. 지금까지 완성된 작품만 800여 점에 달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 중 최고의 작품 80여 점을 선별해 소개한다.

황 작가는 계란, 메추리알, 타조알 15종의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알 위에 아크릴 페인트를 칠하고 크리스털과 진주 등 각종 재료들을 하나하나 붙여가는 식으로 작업한다.



그는 "알공예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 스톤 하나를 붙이면 본드가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작업은 반복과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황 작가에 따르면 하루 5~8시간씩 작업을 해도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는 꼬박 1~2개월이 걸린다.

황 작가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 '데미안'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에게 하나의 세계이다. 하지만 태어나려고 하는 생명은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문구를 인용하면서 "알 공예 작업은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과 같다. 그만큼 노력과 새로운 작품 세계를 끊임없이 보여줘야 한다"고 창작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품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빛과 아름다움을 통해 더 행복하고 또 영혼에 휴식을 갖고, 가슴 속에 숨어 있는 보석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내달 1일 오후 6시.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 (213)365-8285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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