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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흑 화합' 30인 노고 기린다…4.29 폭동 26주년 행사

LA한인회서 29일 개최

LA한인회는 이번 주말 흑인커뮤니티와 공동으로 LA폭동을 기리는 행사를 연다.

LA한인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9일 오후 3시 LA한인회관(981 S. Western Ave., LA 90006)에서 4.29 폭동 발발 제26주년 기념식을 한다고 발표했다.

한인회는 "올해 행사에서는 폭동 이후 한인, 흑인 커뮤니티간 화합과 교류를 위해 가교 역할을 해오신 숨은 공로자를 각 커뮤니티에서 15명씩 선정해 그 분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한인회에서는 흑인커뮤니티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면서 "특히 지난해 9월 사우스LA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와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발생했을 때 지역정치인들과 공동으로 신속하게 대처해 더 큰 문제로 확산하는 것을 미리 방지한 것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LA한인회는 4.29 폭동 발발 25주년인 지난해 흑인, 라티노, 유대계 커뮤니티 등 52개 단체와 함께 인종 간, 커뮤니티 간 화해와 화합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 마이크 퓨어 LA 시검사장 등 지역 주요 정치인들이 참여해 성공적인 행사라는 평가를 얻었다.

4.29 폭동은 1992년 4월 29일부터 약 1주일 동안 LA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동사태로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최악의 재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당시 폭동의 주역은 흑인과 라티노 갱단원이었고 이 폭동으로 한인 1명을 포함해 53명이 죽었고 2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재산 피해액만 1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됐고 당시 LA 코리아타운의 90%가 약탈과 방화로 피해를 입었다.

▶문의:(323)732-0700 LA한인회 사무국, 이메일 info@kafla.org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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