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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빅리그 복귀 길 열린 강정호 '속죄 메시지'

비자가 발급되며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를 잡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가 팬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27일 강정호의 성명을 전달했다.

26일 파이어리츠 구단 합류가 발표된 강정호는 "저의 가족과 친구 지인 팀 메이트 파이어리츠 구단측과 팬들 그리고 나의 행동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사죄의 뜻을 나타냈다. 2016년 12월 서울에서 세번째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저지른 강정호는 지난해 5월 징역 8개월ㆍ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됐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미국땅에 발을 디디지 못한채 제한선수 명단으로 묶여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취업비자를 얻어낸 그는 "내 자존심을 보여줄 수 있고 메이저리거로서의 꿈을 이어갈수 있는 두번째 기회를 허락해준 미국 정부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난 몇년동안 여러분의 강력한 지지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빅리그 사무국 파이어리츠 구단 팀 동료 팬들에 대한 감사도 표시했다. 또 취업 비자 획득 과정을 도와준 에이전트와 변호사에 대한 감사의 뜻도 나타냈다.

자칫 선수 생명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던 강정호는 지금까지의 시간에 대해 "길고 고통스런 과정"이라 표현했다. "너무나 그리웠던 그라운드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첫번째로 집중해야 할 부분은 가장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로 돌아가 팀이 이기는데 도움줄 준비가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나는 더 이상 어느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말로 성명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파이어리츠 구단은 강정호가 지금 이 시점에서 성명 외에 어떠한 추가 입장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강정호의 복귀가 임박한 시점에서 취재진에게 취재 기회를 공평하게 갖게 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복귀가 임박한 시점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뜻을 암시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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