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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가교 역할에 감사"

LA한인회·FAME교회 공동
4.29폭동 26주년 행사 개최

1992년 4월 29일 LA한인타운 남쪽 지역에서 시작해 한인타운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4·29 폭동 발발 26주년을 맞은 29일 LA한인회관에는 100여 명의 한인과 흑인, 타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모여 커뮤니티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단체를 격려하고 앞으로 서로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자고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LA한인회와 대표적인 LA지역 흑인교회인 제일흑인감리교성공회(FAME) 교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FAME 교회 마이클 엘리슨-루이스 목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각 커뮤니티에서 타 커뮤니티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에게 특별 공로상이 수여됐다.

흑인사회에서는 부동산, 커뮤니티/시민, 문화/예술, 재단 및 자선사업, 경찰 부문으로 나누어 비숍 크레이그 워샴, 잭키 브라운 등 모두 15명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임혜빈 FACE 회장, 방준영 KAC 사무국장, 명원식 PAVA 월드 회장 등 11명이 상을 받았다.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이날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가 번영과 평화, 통일의 길을 마련하려 하는 것처럼 우리 커뮤니티도 상생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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