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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도 '방북 봄바람' 분다…평통·옥타·상의 등 적극 검토

'미주 이산가족 상봉'도 추진
체육회 총련 10월 방문 확정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봄바람이 미주한인사회에 방북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인사회 각 분야 단체들이 방북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단체는 구체적인 방문 시기를 정했고 다른 단체는 타 단체와 연합해 미주한인사회 통합방문단 구성까지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회장 서영석)는 다음주에 모임을 갖고 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와 방북추진단 구성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통일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단체로서 앞장서 북한을 방문하고 재미이산가족협의회 등의 단체와 공동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의 북한 방문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다.

특히 LA 평통은 단독으로 추진하기보다는 한인회, 경제단체를 포함하는 대규모 북한 방문단을 구성해 방북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지회(회장 김무호)도 방북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남북이 화해하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리면 북한이 한동안 '노다지의 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저변에 깔려 있다.

일찌감치 경제사절단을 꾸려 북한을 방문해 시장조사를 하고 관계자들과 인연을 맺어두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회원들의 생각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같은 분위기면 평양이나 개성에서 월드옥타대회를 열고 그곳에서 골프를 치는 날도 오지 않겠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도 하기환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 만큼 남북화해 무드에 맞춰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평양 방문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사절단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재미이산가족상봉 추진위원회(사무총장 이차희) 역시 현재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들이 모두 고령인 점을 감안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으로 마무리될 경우 바로 방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북가주 이북5도민 연합회(회장 백행기)는 협회 차원의 지난 2014년 북한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재방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회장 윤만영)은 지난 4월 말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린 '2018 세계한인체육회장 대회' 기간 동안 임시총회를 열어 오는 10월 북한을 방문해 민간남북체육교류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조종식 재호주대한체육회장과 한병돈 재브라질대한체육회장을 추진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한인 여행사는 중국 여행사와의 협력을 타진하거나 독자적인 북한 관광상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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