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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차병원 신축병동 '첫 삽'…공사비 3억5000만 달러 투자

4층 규모 환자동·주차건물
로봇수술 설비 2020년 완공

할리우드 차병원이 최신시설을 갖춘 새 병동을 세운다. 또 기존 건물에 대한 내진 공사에 착수하고 지상 5층 지하 2층의 주차빌딩을 신축하는 등 더 크고 더 안전하고 편리한 병원으로 거듭난다. 총 공사비는 3억5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3일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주요 인사 200명을 초청해 신축병동 기공식을 치렀다.

이날 행사에 주류사회에서는 미치 오패럴(LA 13지구), 데이비드 류(4지구) 시의원을 비롯, 에릭 가세티 시장실 및 각급 정치인 사무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한인사회에서는 김완중 LA총영사와 박장희 미주 중앙일보 대표를 비롯한 한인 언론사 및 비영리단체, 한인 은행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차광렬 차병원 총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94년 역사의 할리우드 장로병원(HPMC)을 차병원이 인수한 지 14년 만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주민과 한인사회에 보다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고 글로벌 차병원 네트워크 기반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로버트 앨런 HPMC 병원장도 "신축 병동에는 최첨단 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기기를 도입하는 등 의료진에게도 최상의 의료수단을 제공하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연면적 17만5000스퀘어피트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새 환자동 건물과 지상 5층, 지하 2층의 주차빌딩(560여 대 규모)을 신축하고 기존 닥터스 타워와 사우스 윙 건물에 대한 내진 보강 공사를 하게 된다. 새 병동은 2020년 완공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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