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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줄었다"…럭셔리 브랜드 오토쇼 기피

[LA중앙일보] 발행 2018/05/11 경제 7면 기사입력 2018/05/10 19:16

아우디, 벤츠, BMW 등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불참
"차라리 CES가 더 낫다"

대형 제조사들의 국내 주요 오토쇼에 대한 기피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주최 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한 오토쇼 참가자가 전시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AP]

대형 제조사들의 국내 주요 오토쇼에 대한 기피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주최 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한 오토쇼 참가자가 전시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AP]

전세계 주요 국가에 넓은 판매망을 갖고 있는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들이 줄줄이 '오토쇼'를 거부하고 있어 주목된다.

내년 1월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아우디가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의 메카인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오래된 전통만큼이나 전세계 대부분의 자동차 기업들이 앞다퉈 참가하던 행사다. 특히 신차와 신기술을 선보이는 제조사들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이젠 '추억'이 되버린 셈이다.

불참 통보는 아우디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BMW, 벤츠 등이 불참을 통보한 상태다. 따라서 업계의 관심은 '특히 럭셔리 브랜드들이 오토쇼를 기피하는 이유가 무엇이냐'에 모아지고 있다.

아우디는 불참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내 여러 오토쇼에 대한 평가를 각각 다시하고,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BMW와 벤츠는 이에 앞서 지난달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불참을 알리는 한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제품박람회(CES)'에 신차를 소개할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CES가 오토쇼에 비해 노출 강도가 높고, 오히려 신차의 기술이 주목받을 기회가 더 많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한정된 지역에서 전문가들이 주로 품평회를 하는 방식이 되고 있는 오토쇼가 현재의 소비 트렌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을 제조사들은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럭셔리 브랜드가 아닌 대중 브랜드들도 눈치 작전에 돌입한 모양세다. 차라리 SNS와 가상 공간에서의 홍보 활동이 더 주효하다는 것이다.

마즈다, 미니, 볼보, 미즈비시, 재규어 등도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쇼 주최 측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행사를 주관하는 '디트로이트 자동차딜러 연합회(DADA)'는 우려 불식 차원에서 "행사 준비는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가 제조사들이 저비용으로 최대한의 노출과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제조사들이 기대를 갖고 참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대형 제조사들이 빠지면서 행사 운영과 비용 감당에서 적잖은 고충이 예상된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들의 토로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열린 LA오토쇼에도 몇몇 럭셔리 브랜드가 불참하면서 업계 내에서는 '오토쇼의 기능과 효과'가 도마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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