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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재를 찾습니다"…구인시장 활기

졸업시즌에 낮은 실업률
남가주 잡페어 30여 개
"맞춤형 이력서 준비를"

대학가 졸업식의 화사한 꽃향기 만큼이나 구인시장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다.

남가주에서만도 5~7월 3개월 동안 무려 30여 개의 크고 작은 구인행사(Job Fair)가 열릴 예정이다. <표 참조>

올해 1분기 4%를 밑도는 사상 최저의 실업률 상황을 반영하듯 주요 기업들과 구인구직 사이트들에는 구인 기업들의 포스팅이 줄을 잇고 있다.

올봄의 구인 트렌드의 특징은 기업들의 사업 확대에 따라 6개월~1년의 단기 채용이 소폭 늘어났다는 점, 신입직과 경력직의 경계를 없애고, 판매와 고객 확충에서 업무 평가와 실적에 따른 보수를 결정하는 '경쟁 시스템'이 대거 도입됐다는 점이다.



30~40대 연령의 경력직원이 신입에 비해 더 우위에 선 형국이다.

USA투데이는 "현재의 채용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력은 5~7년 정도의 현장 경험과 과시적인 성과를 거둔 경력직"이라며 "헤드헌터들의 관심은 이들 인력을 기업의 적재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됐다"고 16일 분석 보도했다.

구직 사이트 인디드닷컴은 이런 구인 트렌드는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구직자들은 이력서에 학력, 출신대학, 경력기간보다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한 실적을 더 효과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주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구인사이트들은 주정부, 시청, 경찰국, 소방국 등의 공공기관들이 은퇴 인력들이 비운 자리를 채우기 위해 비교적 높은 보수와 베네핏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잡페어 전문가들은 구직자들에게 무조건 페어 현장에 이력서를 다량으로 전달하는 것보다는, 원하는 기업과 직종을 타겟으로 하고 거기에 맞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인기업 트렌드는
지상사… 요식업·물류 분야 많아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가운데 CJ 아메리카, 삼성, 대한항공 등 10여 개 대기업 지사들이 이력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100여 개 직종에 이력서 접수를 오픈한 상태인 CJ 아메리카는 작년에 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으며, 다른 대기업 지사들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CJ아메리카의 노승민 인사담당 디렉터는 "대부분의 지상사들이 하반기 사업 계획에 맞춰 구인규모를 키웠다"며 "다만 CJ는 식품분야의 마케팅, 세일즈, 연구직 경력직원을 집중 채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국의 중소규모 한인업체들의 고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인 구직 사이트 '헬로K타운(ktown.koreadaily.com/)'의 박월숙 팀장은 "올봄 중소규모 업체들의 채용이 10~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식당, 자동차, 의류, 원단, 물류 분야의 구인이 늘어 인력을 충원하는 시간도 예전에 비해 소폭 길어졌으며, 채용 경쟁도 뜨거워진 상태"라고 전했다.

잡코리아USA의 브랜든 이 대표는 "3~5월에는 주로 인턴직과 초급 직원들을 많이 선발하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 한인 기업들도 다양한 경험을 가진 초급직에 비교적 높은 연봉과 베네핏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달라진 환경을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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