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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예비선거 기획] 12명 연방·주 상하원 등 요직 도전

남가주 한인 출마자

2018 중간선거의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선거에는 연방하원부터 판사까지 다양한 선출직에 남가주 한인후보 10여 명이 도전한다. 한인 정치력 신장의 최대 기회라고 할 수 있는 예비선거에서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는 한인 후보들을 만나봤다.

▶연방하원 39지구

영 김(공화) 전 가주하원의원이 뛰고 있다. 39지구는 외교위원장까지 했던 공화당의 거물 에드 로이스 의원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많은 후보의 각축이 예상됐다.



선거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도 39지구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 후보뿐 아니라 밥 허프 전 가주상원의원과 션 넬슨 OC수퍼바이저가 공화당에서 나왔으며 민주당에서도 앤디 토번과 길 시스네로스 같은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시스네로스 후보는 복권에 당첨돼서 순식간에 백만장자가 된 이후로 정치에 눈을 돌린 후보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민주당 후보 중에서도 한인이 한 명 더 있다. 박정희 정권의 미국 정계 로비 스캔들 '코리아 게이트' 사건 당시 연방하원의원 비서관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던 수지 박 레게트(민주)다.

과거 에드 로이스의 보좌관으로 오래 활동했던 김 후보는 로이스 의원의 지지를 받아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이미 지역구를 잘 알고 있고 선거운동을 다니다 보면 주민들도 이런 점을 잘 알아주신다"고 말했다.

39지구는 OC의 풀러턴, 라하브라, 부에나파크, 요바린다, 애너하임 힐스와 LA카운티의 다이아몬드바, 롤랜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 등이 속해 있다.

▶연방하원 45지구

데이브 민(민주) UC 어바인 법대 교수가 현역의원 미미 월터스(공화)에게 도전한다. 전체 후보는 6명에 달하지만 월터스 의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자리를 놓고 5명의 후보가 다투는 형국이다.

민 후보는 브라이언 포드, 케이티 포터, 키아 하마단치 등의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전당대회에서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이며 캘리포니아 민주당의 공식지지를 이끌어낸 만큼 민 후보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45지구엔 어바인, 터스틴, 레이크포리스트, 미션비에호, 라구나우즈, 라구나힐스 등이 속해있다.

45지구 인근 샌디에이고 지역의 53지구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브라이언 김 후보가 연방의회 입성을 노린다. 현직 수전 데이비스(민주)와 김 후보 외 나머지 4명 후보는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가주상원 24지구

피터 최(민주) 후보가 2014년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도전한다. 2014년 케빈 드레온 의원과 맞대결을 벌였을 때는 석패했으나 드레온 의원이 연방상원선거에 도전하면서 생긴 공석을 자신이 메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버니 샌더스의 열렬한 지지자기도 했던 최 후보는 기존 정치권과 거리가 먼 독립적인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진보적인 의제를 추진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한 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했다. 노동조합의 리더로 가주 정치계에서 잔뼈가 굵은 마리아 두라조가 경쟁자다.

후보가 둘이기 때문에 이미 결선에 진출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24지구는 코리아타운을 비롯한 타이타운, 실버레이크, 이글락,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등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가주상원 29지구

29지구의 선거는 조금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현역의원인 자시 뉴먼의 리콜과 대체후보에 대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자시 뉴먼의 리콜에 대해 찬성표가 많을 경우 후보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바로 당선돼 2년 6개월의 잔여임기를 마치게 된다.

조재길(민주) 전 세리토스 시장 또한 리콜에는 반대하지만 리콜이 통과된다면 공화당에 의석을 빼앗겨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조재길 후보와 맞붙을 공화당 후보들은 링링 챙 전 가주하원의원, 브루스 위태커 풀러턴 시의원, 퇴역 군인 조지 셴 등이며 민주당에서도 케빈 카와 조슈아 퍼거슨 등이 나왔다.

29지구엔 OC의 풀러턴, 브레아, 사이프리스, 라하브라, 라팔마, 요바린다, 부에나파크, 애너하임과 LA카운티의 다이아몬드바, 월넛, 라하브라하이츠 등이 포함된다.

▶가주하원 53지구

한인타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케빈 장(민주) 후보가 출마했다. 미겔 산티아고(민주) 의원이 현역으로 출전했기에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민주당의 레이 헨리와 자유당의 마이클 루이스 후보가 출마했다.

53지구는 코리아타운, 보일하이츠, 다운타운, 피코유니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주하원 68지구

재선에 도전하는 최석호(공화) 의원이 사업가인 미셸 듀먼과 맞대결을 벌인다. 결선 진출은 이미 확정된 상태지만 11월 결선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애너하임과 어바인, 레이크포리스트, 터스틴, 오렌지 등을 포함한 69지구는 공화당세가 매우 강한 지역이다. 게다가 최 의원은 현역의원이라는 유리한 점도 있어 재선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세형평위원·수퍼바이저·판사

가주 조세형평국 3지구에서 벤 박 후보가 당선을 노린다. 3지구엔 글렌데일, 라카냐다, 팔로스버디스, 롤랜드하이츠, 산타모니카 등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이 많다.

미셸 박 스틸 OC 2지구 수퍼바이저는 마이클 마호니, 브렌던 퍼킨스 후보와 각축을 벌인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내심 예선에서 과반 득표율을 올려 결선을 치르지 않고 예선에서 재선을 확정짓길 희망하고 있다.

조재길 후보의 아들 토니 조 검사는 LA카운티 지방법원 60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한다.

역시 검사로 재직 중인 휴버트 윤 후보는 16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했다.


임상환·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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