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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전래 한약, 믿고 쓰셔도 돼요"

남가주서 특강 마친 한약사 이종대씨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질환에 대한 접근법이 아주 다릅니다. 그런 것을 감안해서 한약을 쓰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 한약계의 거목 '할아버지한약방'의 이종대(사진)씨가 최근 남가주를 방문했다. 그는 대표적인 한약 임상가로 조상의 전승된 비방과 경험을 의학적 경험을 기록 정리해서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빈용 101 처방' '빈용 202 처방' '새로보는 방약합편' 등은 이미 한의학계 베스트셀러 및 스테디셀러다.

그는 또한 임상 경험을 '상태의학'으로 완성하여 한의사 중심으로는 '대한통합방제한의학회'를 한약사 중심으로 '임상태극학회' 미국에서는 '미국 상태의학회'를 중심으로 후학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부터 사우수 배일로 한의과대학 임상 강의 등 여러 특강을 갖기도 했다.



이종대씨는 "양방은 병중심으로 치료에 나서고 한방은 몸중심으로 접근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양방은 질환의 원인 균을 약으로 죽이는 것이고 한방은 약을 통해서 원인 균을 인체가 대응해서 죽이게 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약은 얼마나 안전한 치료수단인가.

"한약은 수천년 임상경험을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이 축적된 약물학의 보고다. 아스피린 타미플루 등은 한약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된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한약을 소재로 의약품 개발에 나서는 이유다."

-한약은 양방이 치료 못하는 것도 치료한다는데.

"양약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자가면역 질환이나 성인병 자율 신경계 이상 등의 난치성 질환에도 한약이 많이 쓰일 수 있다. 갑상선 저하증 항진증 등도 포함된다. 치료뿐만 아니라 체내 정기를 향상시켜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로 이끈다."

-한약이 중금속이나 농약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한약에 대한 모니터링이 철저하다. 100% 안전하다고 믿어도 된다. 특히 미국도 한국과 유사한 한약을 사용하므로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

-한약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나.

"한약에는 양방에서 말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다. 하지만 한약의 식물성 스테로이드가 있다면 합성이 아니므로 인체에 무해하다. 특히 이것은 생합성하여 만드는 미량 성분의 하나로 가지나 마 등에도 풍부히 함유돼 있다. 심혈관에 유익한 작용을 하며 항암작용 항균작용 항바이러스 혈당강하작용 에스트로겐 작용을 한다."

-한약과 양약을 함께 써도 되나.

"최근 강동경희대 병원에서 한약과 양약을 동시에 처방받은 환자 892명 중 간손상 소견을 보인 48명에서 한약과 양약의 병용 투여가 간손상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보인 경우는 5명이었다. 34명은 원래 간손상이 있었다. 연구에는 간독성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질환자와 간독성 약물로 알려진 한약을 복용한 환자도 포함해 조사했다. 그럼에도 간소상 유병률은 0.56%였고 증상도 가벼웠다. 중국 논문 406편에서 한약과 양약의 병용 투여 논문 중에서 343편(84.5%)에서 양약 단독 투여군보다 병용 투여가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는 보고도 있다."

-앨러지나 아토피도 치료가 되나.

"앨러지나 아토피는 음식에 따른 것이다. 장점막에 변화 때문에 생긴다. 소장 속 융모에 유해균과 무해균이 있는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일어나는 질환이다. 양방은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한방은 염증을 치료해서 문제를 해결한다."

▶문의: michael@aiminet.org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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