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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보다는 가치로 이겨야 산다"

아마존 판매자 모임 운영자 커티스 양씨

"나만의 브랜드로 아마존 공략해요."

온라인 판매 사이트 아마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한인들이 최근 들어 치열해진 경쟁과 아마존의 계속된 정책 변경으로 인해 점점 늘어나는 비용으로 고전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아마존 판매자들의 모임 아마존 인사이더그룹을 운영하는 커티스 양씨는 "최근에는 제조사들 브랜드 소유자들이 직접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해 개인 판매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레드오션 경쟁은 불가피하다. 이제는 가격 경쟁이 아니라 가치 경쟁으로 전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만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되는 제품을 개발하고 전문 팀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솔루션을 도입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시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양씨는 10여년 전 학부시절 이베이에 생활물품을 판매하면서 온라인 판매에 눈을 떴다. 이베이 아마존에서 얻는 수입이 월급을 넘어서면서 올인하게 됐다. 그는 이베이가 하향세를 보이자 아마존으로 완전히 배를 갈아탔다.

아마존 판매가 처음부터 만만했던 것은 아니었다. 온라인에서 관심이 늘어난 제품 중에서도 꾸준히 팔릴 아이템을 찾기 위해서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 또한 다른 사이트들을 둘러보며 가격 디자인 소싱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양씨는 설명했다. 이렇게 10여 년 쌓은 노하우로 이제서야 안정적인 단계에 올랐다는 것. 최근에는 아마존 판매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요청이 늘어나며 LA와 OC를 오가며 강의도 다니고 있다.

그는 "아마존이 직접 배송해주는 풀필먼트(FBA) 서비스를 통해 개당 100달러가 넘는 청소기가 단 하루만에 50개 팔린 적도 있다"며 "반면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리고 소싱한 제품이 아마존에 늦게 도착하면서 판매가 지연돼 큰 손해를 보기도 했다"고 타이밍의 중요함을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 판매의 장점에 대해 "가족들과 한 달 정도 휴식을 가진 적이 있는데 그 사이에도 FBA로 판매는 계속돼 수입은 그대로였다.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씨는 그동안 겪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한인과 공유하기 위해 페이스북 그룹(www.facebook.com/groups/AMZinsider)을 개설했다. 그룹을 통해 다른 한인들과도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디자인 제품 개발 아웃소싱 에이전트들과도 네트워크를 만들며 체계적으로 아마존 판매를 위한 팀들을 빌드업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런 단단한 네트워크를 커뮤니티에 소개하며 부업을 찾는 한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부터 분기에 한번씩 오프라인 모임도 개최하고 있다. 올 봄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행사를 가졌고 이번 23일(토)에는 LA에도 모임을 갖는다.

정오부터 LA 로텍스호텔에서 열리는 '아마존 인사이더 그룹 6월 정기모임'의 주제는 '가치경쟁: 나만의 브랜드 개발' 기존 제품을 변형시키고 개발하고 디자인을 특화해 다른 판매자들은 물론 제품들과도 다른 접근으로 경쟁력있는 아마존 판매자로 포지셔닝하는 것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마존 브랜드 론칭 노하우에 대해서 제럴드 김씨가 강사로 나서며 제품개발과 브랜딩 디자인에 대해서는 TS디자인 브라이언 김 대표가 마이크를 잡는다. 마지막으로 커티스 양씨가 아마존 고수가 되는 팁에 대한 설명을 맡을 예정이다.

모임 참가비는 65달러이며 점심식사 및 강사료가 포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을 참조하거나 이메일(Admin@amzinsidergroup.com)로 문의하면 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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