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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기업인 400명 이상 물러나

컨설팅회사 테민& Co. 분석

지난해 10월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행이 폭로되면서 본격화한 '미투운동(#MeToo Movement)'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적어도 414명의 유명인사 혹은 기업체 임원들이 업계를 떠났거나 징계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LA타임스는 이같은 숫자는 뉴욕에 본사를 둔 컨설팅기업 '테민& Co.'가 유명인들의 성추행 관련 뉴스를 분석한 결과라고 26일 보도했다.

성추행으로 업계를 떠난 유명 인물로는 빌 코스비, 루이스 C.K. 등 셀러브러티도 있지만 대다수는 기업체 임원이나 비즈니스 리더들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반도체기업,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CEO도 지난주 직원과의 성관계 사실이 드러나 사임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성추행 혐의가 제기된 414명 중 190명은 해고됐고,122명은 자진사퇴나 직무정지 혹은 아직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69명은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지 않은 인물들로 평가됐다.

테민& Co.에 따르면 414명의 성추행 혐의자 중 7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남성이었으며, 크르자니치 인텔 CEO 등 8명 만이 상대방과의 동의 하에 관계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다수 혐의는 이미 오래 전에 발생했음에도 용서받지 못한 것이 특징이다.

한동안 쓰나미처럼 몰아치던 미투물결도 최근 몇 달 동안은 잠잠해 지고 있지만, 그로 인한 해고 비율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게 테민&Co. 측의 설명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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