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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은 류소연ㆍ박성현 1위…나란히 6언더파

랭킹1위 박인비는 탈락

류소연(28)이 생일날 메이저 이벤트 공동 1위에 오르는 '자축 샷'을 과시했다.

류소연은 29일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익스GC(파72.6741야드)서 벌어진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 2라운드서 버디 5.보기 2개의 3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로 후배 박성현(25).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1990년 6월29일 태어난 류소연은 미국 날짜로 이날이 생일이었으며 18번홀을 끝마친뒤 팬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관계자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이번주 3위 이하에 그치고 류소연이 정상에 오르면 다시 랭킹 1위를 되찾게 된다.

류소연은 후반 14~15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낚는 막판 뒷심을 과시했으며 경기후 인터뷰에서 "항상 생일 주간에 대회를 치르는 것은 특별하다. 언더파로 마무리 하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골프는 정말 재미있는 스포츠 같다. 어제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3언더파를 치고 오늘은 어제만큼은 아니었는데 똑같은 스코어를 냈다.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며 항상 완벽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교훈을 느꼈다. 앞으로 이틀동안 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LPGA 6승에 빛나는 류소연은 2011년 US오픈과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 등 6승중 메이저에서 2승을 기록중이다. 류소연은 "두번째 메이저 우승후부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꿈꾸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무관인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하다"고 희망했다.

류소연은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64%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이 67%로 샷감각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26개의 적은 퍼팅 덕분에 타수를 줄였다. 5번홀(파4)에선 그린 주변의 칩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 넣기도 했다.

대회 역사상 최장 길이로 장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세팅된 코스에서 선전하는 류소연은 드라이버 비거리 33위(260.85야드)로 2016년부터 거리를 늘리기 시작했다. 그는 "최근엔 퍼팅도 잘된다. 그린 플레이는 믿음을 더 가져야 하며 또 골프 코스에서 계속 자신감을 갖고 싶다"고 설명했다. 퍼팅이 잘된 이유에 대해서는 동반 플레이어 리디아 고가 거의 모든 퍼팅에 성공했고 쉽게 퍼팅하는 것처럼 보여 나도 잘할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 오전 조에서 플레이해 오후보다 그린 상태도 좋고 볼이 잘 굴러갔다"고 자평했다.

한편 1라운드 1위였던 박성현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는 유지했다.

2017년 상금왕ㆍ신인왕ㆍ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을 달성한 박성현은 올 시즌 상당히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앞선 12개 대회에서 톱텐에 두번만 진입했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5언더파로 1타 뒤진 4위에 올랐고 한인 리디아 고(뉴질랜드)ㆍ애니 박(미국)은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이 대회서 3차례나 우승했던 세계랭킹 1위 '여왕벌' 박인비(29)는 합계 5오버파에 그치며 컷오프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대니얼 강(미국)은 2언더파로 김세영(25).김효주(23).박희영(31)과 공동 12위로 주중 일정을 마쳤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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