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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창] 개들의 진짜 수난

올해도 어김없이 초복인 17일 동물보호단체(LCA) 회원들이 LA총영사관 앞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킴 베이싱어와 프리실라 프레슬리등 유명연예인들을 앞세운 역대급 시위였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들고 나온 시위용품(?) 이다. 동물병원에서 안락사 된 개와 고양이의 사체(박제가 아님)를 안고 나온 것이다. 그들은 한국인의 개고기 식용 문화 혐오를 극대화 하기 위해 그랬다고 한다.

하지만 지나가던 시민들은 한국의 개고기 문화보다 그들이 안고 있던 동물들의 사체에 더 경악했다. 개고기 식용 문화가 점점 '박제'되고 사멸되어 가고 있는 것도 모르고 습관적으로 시위를 해 대는 것에 대한 비난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렸다. 사진을 찍으며 그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생각났다. "이제 이런 시위 고마해라. 많이 우려 묵었다 아이가."


김상진 / 사회부 부장·사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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