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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맨'이 내던진 라켓…정현, 쿠쿠슈킨에 0-3 완패 탈락

정현(세계랭킹23위.한국체대)이 US오픈 테니스(총상금 5300만달러)에서 2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정현은 30일 뉴욕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자신의 복식 파트너 출신인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에 0-3(6-7 2-6 3-6)으로 완패했다.

2015.2017년의 2회전 진입을 능가하는 US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겨냥했던 정현은 랭킹에서 한참 뒤진 쿠쿠슈킨에게 일격을 맞았다. 올해초 호주오픈서 한인으로 첫 준결승에 올랐던 정현은 프랑스오픈.윔블던은 부상 때문에 불참했으며 마지막 메이저 이벤트인 US오픈에서도 부상 때문에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1세트에서 정현과 쿠쿠슈킨 모두 약속이나 한듯 서비스 난조가 이어지며 브레이크가 난무했다. 둘다 상대 서비스 브레이크에 4차례 성공하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정현은 5-3으로 앞서가며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섰지만 스매싱 실수로 1세트를 5-7로 내주었다.



2세트부터는 발바닥 문제가 발생했다. 호주오픈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준결승전에서 발목을 잡았던 오른쪽 발바닥에 다시 물집이 터진 것. 게임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가운데 정현은 경기를 멈추고 치료를 받았지만 곧장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경기가 안풀리고 몸상태도 나빠지며 1-4로 끌려간 정현은 라켓을 내던지기도 했다. 냉정한 매너로 언론으로부터 '아이스맨'이란 별명을 얻은 정현의 돌출행동인 셈이다.

2세트도 2-6으로 내준 정현은 3세트에서 발바닥 통증으로 스트로크가 흔들리고 풋워크의 반경이 줄어든데다 치명적인 더블 폴트까지 저지르며 결국 완봉패하고 말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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