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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만명 장거리 여행…추수감사연휴 대이동 시작

13년 만에 최다 인파 전망
5번프리웨이 남쪽 정체 최악
25일까지 음주운전 단속 강화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을 맞아 5400만여 명이 장거리 이동에 나선 것으로 추산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금년 추수감사절인 22일을 전후해 가족과 친지를 찾아 최소 50마일 이상 이동하는 미국인이 54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과 비교해 5%나 더 늘어난 수치이자 2005년 이후 13년 만의 최다 기록이다. 추수감사절 인구 이동 규모는 2007년 5060만 명에서 2008년 3000만 명대로 급감했다가 점차 회복됐으며, 지난해 3%에 이어 올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동 수단은 자동차가 작년 대비 5% 더 늘어난 4800만 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21일 기준 미국 개솔린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갤런당 평균 2.6달러로, 작년 추수감사절 때보다 50센트 가량 올랐다.



항공편 이용객은 작년 대비 5.4% 증가한 약 430만 명, 항공권 구매에는 1인당 평균 478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나 버스편 이용을 계획한 이들도 100만 명이 넘었다.

남가주에서는 420만 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2005년 이후 최대치로 지난해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남가주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라스베이거스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그랜드캐년, 애너하임 등 5곳으로 조사됐다.

교통정체는 21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교통 분석업체 INRIX에 따르면 교통 체증 최악의 시간은 21일 오후 2시 30분에서 4시 30분이다. 최악 정체 구간은 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이다. 연휴가 끝난 27일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 사이 LA다운타운에서 LA국제공항 가는 길도 정체가 예상된다.

AAA 관계자는 "시간이 여유롭다면 아침 일찍 여행을 떠나거나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여행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연휴 기간 음주 운전 및 교통 위반 단속이 강화된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는 추수감사절 모든 가용 인원을 동원해 음주 운전이나 일반 교통위반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단속은 21일 오후 6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실시한다.

워랜 스낸리 가주 고속도로순찰대 커미셔너는 "추수감사절 기간 목적지가 어디든 간에 안전벨트하고 집중을 하며 운전해야 한다"며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운전해야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적십자는 주택 주방 화재 주의를 강조했다.

적십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가정에 화재경보기를 점검하고 화재 대비 비상 탈출 연습을 하라고 촉구했다. 방법은 적십자사 홈페이지(redcross.org/homefire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적십자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은 주방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 중 하나다. 주택 화재로 인해 매일 아이와 노인 등 7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 이로 인한 부동산 재산 피해는 연간 70억 달러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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