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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가 부족하다…생산량 감소 등 영향

가격 소폭 오를수도

크리스마스 트리 구입을 원한다면 올해는 조금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공급이 타이트해 가격이 약간 오르거나 완벽한 나무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26일 보도했다.

전국크리스마스트리협회(NCTA)에 의하면 올해 미국 소비자들은 2700만 개의 트리를 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예년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는 일부 재배지에서의 날씨 문제로 인해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크리스마스트리 재배에는 시간이 적어도 8~10년은 걸린다. 메인주에서 트리 공급업체를 운영하는 매튜 라카시는 "올해처럼 공급량이 달린 적은 없었다. 정말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1만 그루 가량의 트리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소매점들의 주문을 거절하기 바쁠 정도라고 한다.

거래처가 분명한 대형 소매점들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작은 규모의 자선단체나 학교, 소매점들은 필요 물량을 확보하느라 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매사추세츠주의 한 업체는 물량 확보를 위해 캐나다, 노스캐롤라이나, 서부해안가 재배지까지 온통 수소문하는 상황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 공급 부족에는 지역적 요인도 작용했다. 캐나다의 노바 스코티아 지방에 봄철 추위로 나무 성장에 해를 끼친데다, 일부 농장에는 최근 겨울 눈폭풍이 몰아쳐 도로가 얼어 붙으면서 수출항구까지 미쳐 나무를 실어내지 못하고 있다.

NCTA 측은 올해 트리 가격은 지난해 평균인 75달러보다 조금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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