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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티후아나 관광객 '뚝'…캐러밴 몰려 검문소 폐쇄

일대 상권 530만달러 손실

중남미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이 멕시코 국경을 넘으려는 시도를 하는 등 국경지대 긴장감이 치솟자 이 지역을 찾으려던 관광객들이 급감하고 있다.

NBC샌디에이고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 등 지역 언론들은 캐러밴이 국경선을 넘으려고 시도를 하는 등 갈등이 계속되자 이 지역을 찾으려던 겨울철 관광객이 크게 줄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관세국경보호청(CBP)이 국경지대 검문소를 5시간 동안 임시 폐쇄했다.

NBC에 따르면 지난 2일 검문소 임시 폐쇄로 인해 이 일대 상권에서는 53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가장 큰 피해는 바하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한 관광업체들이다. 샌디에이고에 사무실을 두고 티후아나 여행 상품을 파는 관광업체 대표 웨스트 바바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11월부터 2월까지가 이 지역 관광의 최고 성수기지만 최근 국경 검문소 폐쇄 등으로 인해 투어 여행객 수가 하루 10여명에서 1 2명으로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방문객들이 멕시코에 고립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취소 전화도 잇따르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캐러밴이 국경지대 가까이 접근하면서 관광 등 사업 매출액이 50~60% 감소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티후아나 일대는 의료비가 샌디에이고에 비해 70~80%로 저렴해 치과 치료 등 의료 목적의 관광이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도 요즘 찬바람이 불고 있다.

또 티후아나에 이은 남쪽 해변 관광지와 와이너리 투어도 감소세다. 기자 출신이자 투어 업체를 운영하는 터리스타 리브레는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국경지대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지금까지 약 5000달러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지난 2주 동안 5건의 투어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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