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파값 또 올랐다 '1단에 99센트'

멕시코산 채소값 급등
휴일 잦아 공급량 부족

새해부터 일부 채소값이 크게 올라 가계 및 요식업계의 부담이 커졌다.

가격이 오른 대표적인 채소 가운데 하나가 파. 지난해 10월 작황이 좋지 않아 한 단에 99센트까지 올랐던 파값은 지난달 중순 5~7단에 99센트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물량 공급이 줄면서 또 한 번 급등했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파값은 1단에 89~99센트.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멕시코 일대 기후가 좋지 않은 데다 연말연시 긴 연휴가 겹치면서 물량 공급이 어려워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멕시코산 채소는 대부분 가격이 오른 상황이다. 피망의 경우에도 파운드 당 3~4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채소도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렴할 때는 파운드 당 1달러에 거래되곤 하는데, 연초 멕시코의 연휴가 길어지면서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마켓을 찾은 한 고객은 "요리 할 때 빠질 수 없는 파값이 너무 올라 깜짝 놀랐다"면서 "불과 몇달 전에도 파값이 금값이었는데, 또 이렇게 올라 걱정"이라고 말했다.

포키식당을 운영한다는 한 업주는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채소값이 오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할 때 미리 대량으로 구입해 냉동 보관을 해 둔다"면서 나름의 비법을 전하기도 했다.

한남체인 LA점의 케네스 한 이사는 "멕시코 산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이제 연휴가 끝났고 근로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공급이 늘어나 가격은 금방 안정을 찾을 것"이라면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