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 캘리포니아 90%가 보조금 혜택"
가입 마감 15일
갱신율은 90%
신규가입 소폭 감소
2014년 출범 이후 최초로 '벌금 조항'이 없어진 가운데 진행된 올해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가주에서만 약 170만 명(메디캘 포함)이 가입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에 따르면 10일 현재 지난해 가입자 150만여 명 중 90% 가량은 기존 플랜을 유지하거나 다른 플랜으로 변경해 갱신 과정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주말과 다음주 화요일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10% 남짓은 갱신을 포기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규 가입자 규모는 아직 집계가 되지 않은 상태인데 관계 당국은 지난해 초 38만 여명이 신규가입했던 것에 비춰 올해는 벌금 조항의 삭제로 소폭 줄어든 수치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11일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 버스 홍보 투어를 하고 있는 커버드 캘리포니아 피터 리 디렉터는 "무엇보다 프리미엄이 소폭 내려간데다 90%에 가까운 가입자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견인차가 된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아직도 보조금 내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가주민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리 디렉터는 지난해 지급된 평균 보조금 규모는 프리미엄의 8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주 보건당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을 갖지 않고 있는 주민은 약 6.8%(약 270만명)로 나타났으며 이중 59% 가량은 이민 신분 탓에 커버드캘리포니아에 가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들이 받은 혜택도 적지 않았다.
커버드캘리포니아 제임스 폴러리 홍보담당은 "2017년을 기준으로 보면 총 7701명이 유방암 1306명이 폐암 등을 발견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보험이 없을 경우 이들 암 발병에 들어가는 치료 비용은 1인당 무려 8만~26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LA에서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을 도와온 한 에이전트는 "온라인으로 갱신을 한다는 점 벌금 조항 삭제로 현금으로 병원비를 지급하겠다는 한인들이 일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보다 4~5배 많은 8~12% 가량 가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15일 마감되는 커버드캘리포니아 가입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www.coveredca.com)에서 한국어로도 찾아볼 수 있으며 한국인 에이전트를 찾는 경우엔 관련 안내 사이트(www.coveredca.com/find-help/)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5일까지 가입하면 2월 1일부터 커버리지가 시작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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