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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스, 세인츠와 수퍼보울 진출 다툰다

LA 연고 램스ㆍ차저스 '성공적인 시즌'
유일한 우승은 35년전 레이더스가 유일

프로풋볼(NFL) LA의 홈팀 램스ㆍ차저스가 최종 결과에 상관없이 2018~2019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내셔널 컨퍼런스(NFC) 서부조 우승팀 램스는 12일 콜리시엄에서 벌어진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동부조 우승팀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30-22로 꺾고 4강에 진입했다.

5차례 우승에 빛나는 카우보이스는 26년동안 포스트시즌에서 2라운드 이상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이어가며 제이슨 개럿 감독을 꼭둑각시로 부리는 구단주 겸 단장 제리 존스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더 높아지게 됐다.

NFC 전체 2번 시드인 램스는 정규전에서 패배를 안겨주고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20-14로 누른 1번시드의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20일 수퍼보울 진출을 위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대망의 결승전에 나가게 되는 램스는 32세로 리그 최연소 지도자인 숀 맥베이 감독의 지략과 UC버클리 출신의 3년차 쿼터백 재러드 고프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또 러닝백 토드 걸리2세의 공격력이 더해진 다득점 능력이 막강하다. 잉글우드에 짓고있는 새 경기장(가칭 챔피언스 필드)이 2년뒤 완공되고 3년뒤 수퍼보울을 이곳에서 개최하는 램스의 장래는 밝기만 하다. LA팀이 수퍼보울 정상에 등극한 것은 1984년 2연패를 노리던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38-9로 완파한 레이더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또다른 LA연고팀인 차저스는 13일 매사추세츠주의 폭스보로 스타디움에서 명쿼터백 톰 브레이디가 343야드를 패싱하고 1개의 터치다운을 던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28-41로 완패, 8강에 만족한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차저스의 프랜차이즈 쿼터백인 노장 필립 리버스는 331야드를 전진시키고 무려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며 브레이디 못잖은 활약을 펼쳤지만 디펜스가 초반 28점을 허용한 차이를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차저스의 앤소니 린 감독은 올시즌 13승5패의 혁혁한 성적으로 8강행을 이끌며 다음 시즌 더 큰 도약을 예고했다. 2년전 신인 키커 구영회를 4게임만에 해고했던 린 감독은 당시에도 1경기만 더 이겼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수 있었다.

반세기 이상 샌디에이고에서 뛰다 2년전 '천사의 땅'으로 옮겨온 차저스는 같은조의 레이더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그늘에 가려 만년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까지 꺾는 등 빠른 시간에 남가주의 팬들을 흡수하고 있다. NFL에서 램스ㆍ차저스가 언젠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 '올-LA 수퍼보울'을 치르는 시나리오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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