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워컴' 평가비용 20년 만에 없어진다

프리미엄의 1~2.6%
업주들 비용 절감 효과
클레임 숫자 감소 이유

가주보험보장국(CIGA)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직장상해보험(이하 워컴) 클레임에 대한 '평가비용(Assessment)'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평가비용은 워컴 프리미엄의 평균 1~2.6% 가량으로 비즈니스 오너들 사이에서는 '불필요한 이중 부담'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게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워컴 프리미엄 부담이 많은 업주들에게는 꽤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워컴 프리미엄은 업종이나 직원 숫자, 클레임 횟수 등에 따라 워낙 천차만별이라 업체마다 혜택도 다를 것"이라며 "하지만 분명 비용 절감 효과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평가비용은 당국에서 보험사들이 고객들에게 피해 보상을 한 뒤 재정이 고갈됐을 경우, 이에 대한 방어막 차원에서 조성하는 기금으로 보험업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주정부가 보험사와 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부과해왔다.



주로 워컴, 자동차, 주택보험 등 재산과 상해 보험의 클레임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징수했는데 클레임 숫자가 줄어들어 더 이상 징수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번 조치로 보험사들은 물론, 높은 프리미엄을 부담하고 있는 업주들 입장에서도 일부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CIGA의 브래드 로버 사무총장은 "한 때 연간 최대 10만 건에 달하던 클레임 숫자가 최근 들어 1만2000여 건으로 줄어든 것이 배경이 됐다"며 "평가비용 없이도 충분히 보상을 커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14일 밝혔다.

한때 CIGA는 무려 40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바 있어 평가비용을 지속적으로 거둬야 한다는 내부 주장도 있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주워컴보험국(WCIRB)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가주 워컴 프리미엄은 최근 지속적인 하락을 보여 지난해 3분기 평균 프리미엄은 전년 동기에 비해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