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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협상 성과 없으면 다음주도 계속 파업

교사 노조 "요구 관철 때까지"
LA 교육구 재정손실 눈덩이

30년 만에 진행된 LA통합교육구(LAUSD) 교사들의 총파업이 1주일을 넘어섰지만 협상이 진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LAUSD 관계자는 18일 "임금 인상분과 학급 사이즈 축소 규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협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가운데 18일 수업에 참여한 학생수는 48만 5000명 중에서 17%에 그친 8만5274명으로 갈수록 출석률이 떨어지고 있어 수업 공백에 대한 피해는 커지고 있다.

특히 LAUSD는 학생들의 출석률에 따라 주정부에서 지원받는 예산에서 삭감된 재정손실 규모가 1억25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향후 운영까지 삐긋거리고 있다.



이에 LAUSD 교육위원회의 모니카 가르시아 위원장은 "파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고 교육구도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파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어스틴 뷰트너 교육감도 "우리가 제자리에서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며 "다음주 화요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남은 48시간에서 72시간동안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UTLA는 이날 오전 LA다운타운 시청 앞에서 1만여 명의 교사들이 빨간 색 의상을 입고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시위와 행진을 이어갔다. UTLA는 주말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주에도 학교 앞과 다운타운 시청 앞에서 계속 시위를 벌이기로 결의했다.

UTLA의 알렉스 카푸토-펄 대표는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때까지 계속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사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LAUSD에 따르면 지금까지 손실된 예산은 1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LAUSD 통계에 따르면 첫날 2280만 달러의 재정손실을 기록한 후 15일 2170만 달러, 16일 2440만 달러, 17일 2820만 달러, 18일 2810만 달러로 총 1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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