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개·주꾸미도 10분에 '뚝딱'…간편식 대세
1인 가구 늘면서 수요 증가
한인마켓 다양한 제품 진열
간편식 찾는 타인종도 늘어
김씨는 "간편식 제품 종류가 워낙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면서 "마켓에서 장을 볼 때도 간편식 제품만 한가득 사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유민구씨 역시 간편식 마니아다. 유 씨는 "혼자 살기 때문에 요리 한 번 하려고 재료를 사면 남는 경우가 많다"며 "요즘엔 간편식이 워낙 잘 나와 1인용으로 나온 제품을 구입해 먹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전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컵밥과 국물요리는 물론 주꾸미 볶음 아구찜 닭발 부침개 등 안주요리까지. 소비자들은 10~15분이면 얼마든지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자취생 등 1인 가구는 물론 아이가 있는 가정도 간편식 요리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우리의 삶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공략이라도 하듯 여러 기업에서는 간편식 종류를 다양화해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죽 종류만 해도 야채죽 참치죽 고시히카리쌀죽 연어죽 계란야채죽 등 다양하다. 면 종류도 철판볶음 팟타이 가쓰오우동 김치우동 튀김우동 직화짜장 직화짬뽕 쌀국수 메밀막국수 멸치칼국수 순메밀물냉면 등 고를 수 있는 폭이 꽤 넓어졌다.
또한 일반적으로 익숙한 빨간 소스의 쌀떡볶이 외에 밀로 만든 떡볶이 김말이 등이 포함된 종합떡볶이 컵 떡볶이 등이 판매되고 있다. 만두도 간편식을 대표하는 인기 제품 중 하나. 마켓 내장코너에 가면 부추만두 김치만두 감자손만두 고추잡채만두 주꾸미만두 낙지만두 등 40여 가지가 진열돼 있다. 한인마켓 내 시식코너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간편식이 워낙 트렌드이다 보니 시식 코너의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요즘은 한국 간편식 제품에 관심을 갖는 타인종도 많아져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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