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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매너포트, 1심서 '징역 47개월' 선고

판사 "특검 권고 24년 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사진)가 7일 열린 1심 공판에서 징역 47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검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가장 먼저 기소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다.

7일 주요 언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연방지방법원의 T.S. 엘리스 판사는 이날 세금과 금융 사기, 해외 계좌 미신고 등 8개 혐의에 대해 지난해 이미 유죄판결을 받은 매너포트에 대해 징역 47개월과 벌금 5만 달러를 선고했다. 앞서 뮬러 특검이 최고 24년의 징역과 최고 2400만 달러의 벌금 의견을 제시한 것에 비하면 예상 보다 훨씬 가벼운 형량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엘리스 판사는 선고에 앞서 "매너포트 케이스는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히면서 "특검이 제시한 19~24년 징역형은 이번 사건에는 과도한 형량"이라고 지적했다.



매너포트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성향 정치인들에 대한 컨설팅 대가로 수백만 달러를 받고 이를 은닉하려 한 혐의와 은행 대출 신청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 등을 받았다.

특히 2016년 3월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성향 정치인들을 돕는 일을 해왔다는 점에서 러시아와 트럼프 사이의 '연결고리'일 수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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