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트럼프 탄핵 반대
"국가를 너무 분열시켜
그는 그럴만한 가치 없어
상원·백악관 탈환이 목표"
펠로시 의장의 발언은 민주당 일부에서 제기되는 트럼프 탄핵론에 지도부가 반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AP통신은 풀이했다.
민주당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에 연관된 각종 의혹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시작하고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 공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무슬림계 초선의원인 라시다 탈리브 하원의원은 지난 주 트럼프 탄핵 결의안을 이달 말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도부는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있어 탄핵 성공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노력이 외려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의 최대 목표는 2020년 대선에서 하원 주도권을 지키고 상원과 백악관을 탈환하는 것이다.
펠로시 의장은 "2016년 나는 그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당선됐고 2018년 중간선거를 더 중요하게 했으며 우리는 그것에서 승리했다"며 "2번의 임기는 아닐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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