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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과 우정 나누는 전통지켜요"

4월6일 진명여중고 보수연

오는 4월6일 보수연을 개최하는 남가주 진명여중고 동창회 임원진. 앞줄 오른쪽 3번째가 장경해 회장.

오는 4월6일 보수연을 개최하는 남가주 진명여중고 동창회 임원진. 앞줄 오른쪽 3번째가 장경해 회장.

"예절을 지키고 우정을 나누는 진명의 전통이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가주 진명여중고 동창회(회장 장경해)가 오는 4월6일(토) 오전10시30분부터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전통의 '보수연' 행사를 갖는다.

보수연은 원래 피란시절 부산 '보수동'에서 시작됐다. '보수동의 연회'로 1950년 한국전쟁 중에 부산에 모인 교사와 학생들이 피란생활의 곤궁함을 잊고 생일을 축하하면서 서로간의 우정을 다졌던 행사로 시작돼 한국의 전통예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전통이 서울로 돌아온 후에도 오늘까지 계속됐다. 그래서 보수연은 매달 그달 생일인 교사와 학생을 축하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경단을 만들었다. 교사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잣과 차와 함께 절을 드리고 경단을 대접했고 학생들에게도 나눈 전통과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예법으로 아래위를 알게 되다보니 그것이 미국에 이민온 동문들에게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장경해(60회) 회장은 "막중한 회장의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반석위에 성장하는 동창회'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수 있는 동창회' 로 성장할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진명동창회 미래의 희망인 65회 이후의 후배들을 발굴하는 일에 주력하며 많은 후배들이 동창회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남가주 여고나 여대 동문회는 신년 초에 모임을 갖는데 비해 진명의 전통은 상반기에 보수연 하반기에 송년모임을 꼭 지킨다.

올해는 개교 113주년을 축하하고 제12회 보수연으로 47회 동문들의 팔순과 57회의 칠순 축하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LA에 거주하는 동문은 물론 칠순을 맞는 동문 20여 명이 참가하게 된다.

장경해 회장은 "칠순과 팔순의 생신을 축하한 후 초대한 MC와 DJ의 진행으로 흥겨운 잔치를 나누게 된다"며 "가까운 친지나 부부동반 참석도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문회는 연락처를 갱신하고 있으며 남가주 200여 동문의 그룹카톡방을 열었다.

올해의 행사 일정은 보수연에 이어 6월24일 예술사랑 도자기공방 관광 8월9일 할리우드보울 음악감상 10월중 과일농장 방문 12월7일(토)오전10시30분 송년파티로 이어진다.

▶문의: (909)821-2477lindaklim75@gmail.com (장경해 회장)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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