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부적절한 행동 하지않았다" 바이든 신체 접촉 논란 해명

전 네바다 부지사 후보 주장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재직 시절인 2014년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네바다주 부지사 후보인 루시 플로레스와 함께 연단에 있는 모습. [본사전송]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재직 시절인 2014년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네바다주 부지사 후보인 루시 플로레스와 함께 연단에 있는 모습. [본사전송]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1일 같은 당 소속인 여성 정치인이 제기한 과거 부적절한 신체접촉 주장에 대해 자신은 단 한 번도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2014년 민주당의 네바다주 부지사 후보로 지명된 루시 플로레스(39)는 최근 뉴욕의 격주 발행 잡지 '더 컷'에 기고한 글을 통해 당시 유세 현장을 찾은 바이든이 자신이 연단으로 올라가려고 대기하는 동안 바이든이 어깨에 두 손을 얹었으며 머리에 코를 갖다 대 냄새를 맡고선 곧이어 뒷머리에 키스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 순간 온몸이 얼어붙었다는 플로레스는 "폭력적이거나 성적인 것은 아닐지라도 모욕적이고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플로레스는 이후 당시 신체접촉 상황을 캠프 일부 팀원들에게 전하긴 했으나 더는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바이든이 2020년 대선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작금의 상황을 고려해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랜 세월 유세장과 공직생활에서 수많은 악수와 포옹 그리고 애정과 지지 위로의 표현을 했다"며 "단 한 번도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바이든은 부통령 취임 선서 당시 상원의원들의 부인 모친 딸들과 어색한 방식으로 신체접촉을 해 입방에 올랐고 2015년에는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부인의 어깨에 두 손을 얹고 마사지해 비난을 받았다.

바이든은 아직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에 오르고 있으며 이달 중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