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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리커에 '복권 도둑' 기승…LA동부서 26개 업소 피해

최대 1만4500불 어치 도난

최근 LA동부 지역 리커 업소 등에서 잇따라 즉석 복권 절도 사건이 발생해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남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는 회원들에게 공지문을 발송, “지난 며칠 사이 남가주 LA 동부 지역에 즉석 복권만을 노린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피해 업소만 26곳 이상”이라며 업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공지문에서는 “주로 밤 시간에 업소 지붕 등을 부수고 가계 안으로 들어와 즉석 복권을 훔쳐간다”며 “한 업소는 1만4500달러 상당의 금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

KAGRO동부지회 박재현 이사장은 “최근 이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즉석복권 연쇄 절도 사건은 복권국에서 나온 담당관으로부터 주의 사항을 전달받은 것”이라며 “피해 업소 중에는 한인 리커스토어도 포함돼 있는데 피해 방지를 위해 업주들이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KAGRO측은 피해를 막기 위해 ▶복권 고유 번호 4자리 숫자를 미리 적어두고 매일 마감시 판매 복권 기록을 남겨둘 것 ▶복권 절도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복권국에 4시간 내에 전화를 걸어 도난당한 복권의 고유 번호를 보고할 것 ▶이후 복권국으로부터 접수 번호를 받게 되면 도난당한 복권에 대해 전액 환불 가능 등의 지침을 전했다.

박재현 이사장은 “사실 한인 업주들은 소소한 절도 사건 같은 경우는 신고를 안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LA동부 지역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리커 스토어가 80여 개 정도 되는데 더는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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