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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최고 자산…항상 위기 대비해야"

ABA 한인 기업인 간담회
김스전기 대표 등 참석
도전 극복, 경영비법 공유

22일 LA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아시안 비즈니스 어소시에이션(ABA) 주최로 열린 한인 기업가 간담회에 도니 김(왼쪽부터) 대표, 제이크 윤 CFO, 찰스 이 대표, 케네디 김 대표가 패널로 나섰다. 이날 60여 명의 참석자들은 한인 기업인들의 경영 노하우를 들었다.

22일 LA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아시안 비즈니스 어소시에이션(ABA) 주최로 열린 한인 기업가 간담회에 도니 김(왼쪽부터) 대표, 제이크 윤 CFO, 찰스 이 대표, 케네디 김 대표가 패널로 나섰다. 이날 60여 명의 참석자들은 한인 기업인들의 경영 노하우를 들었다.

"직원들에게 주는 혜택은 수익으로 돌아옵니다."

아시안 비즈니스 어소시에이션(ABA) 주최로 지난 22일 LA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열린 '한인 기업인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직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60여 명의 참석자들은 한인 기업인들의 경영 노하우를 들었다. 올해로 설립 43주년을 맞은 ABA는 아시안 아메리칸 상공회의소 성격의 단체로 이번 행사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스전기 도니 김 대표, 꼬끼오 치킨 케네스 김 대표, 리라이언트 택스 컨설팅 찰스 이 대표, 에어포트 터미널 매니지먼트 제이크 윤 최고재무책임자(CFO)등 4명이 참석했다.

김스전기의 김 대표는 "집안의 대소사까지 상의하며 직원을 가족처럼 대하다보니 전체 직원의 30% 이상이 20년 이상, 50% 이상은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며 "직원을 예우하면, 직원이 고객을 섬겨 결국은 경영자가 이득을 본다"고 말했다.



꼬끼오 치킨의 김 대표도 "6개 가맹점을 두고 있는데 가족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가맹점에 최선의 도움을 줬더니 상호 신뢰가 쌓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한인타운 6가 매장은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뒤 아직 복구작업 중인데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이 아직도 연락을 하며 재오픈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가족적인 분위기와 법의 조화 부분도 지적됐다. 에어포트 터미널 매니지먼트의 윤 CFO는 "직원 1000여명이 모두 노조에 가입돼 있어 노동법 준수에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고, 리라이언트 택스 컨설팅의 이 대표도 "법과 가족적인 분위기 사이의 밸런스를 지키고, 다양성을 추구하면 격의 없이 지낼 수 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들은 시련 극복 과정도 소개했다. 윤 CFO는 "10여 년 전 금융위기 여파로 100여명을 해고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난 뒤 더욱 경영이 튼튼해졌다"고 회상했다. 이 대표도 "과거 파트너들과 사이가 틀어졌을 때 원상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스전기의 김 대표는 "김스전기 40년 역사 중 35년을 일하며 최대 난제는 설립자인 아버지와의 의견차였다"며 "매장 증축 설득에 10년, 법인화에 10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결국 해냈고 생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김스전기, 수입회사, 온라인 회사 등 3개를 운영하는데 모두 향후 10년 뒤를 내다보고 하는 것"이라며 "사업 규모가 아무리 작아도 위기에 대비해 이익의 10~15%는 비축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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