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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첨단기능 오히려 운전 방해"

[LA중앙일보] 발행 2019/08/29 경제 2면 기사입력 2019/08/28 18:04

JD파워 운전자 조사
잦은 경고음 성가시기만
상당수 '작동중지' 선택

안전 운전을 위해 자동차에 탑재되고 있는 각종 첨단 기능들에 대해 운전자들은 오히려 운전에 방해가 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JD파워가 전국의 운전자 1만6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각종 운전 보조 시스템을 성가셔하고 있으며, 아예 '작동 중지' 모드로 다니는 운전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차 기본 옵션 중 하나로 일반화되고 있는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의 경우, 절반 이상은 도움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23%는 '운전에 방해된다', 30%는 '성가시다'고 답했다. 차선의 중앙을 벗어나면 경고음이 울리는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을 싫어하는 이들 중 61%는 아예 시스템을 끄고 주행한다고 응답했다.

JD파워의 크리스틴 콜로지 수석 디렉터는 "자동차 메이커들은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일부 기능은 오히려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셈"이라며 "제대로 운전을 하지 않는다고 끈임없이 떠드는 소리를 듣길 원하는 운전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이 된 모두 6가지의 첨단 기능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자동 브레이킹 등 충돌방지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기술, 음성인식 지원기술, 클라이미트 컨트롤 등이 꼽혔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69%는 스마트폰과 엔터테인먼트를 연동하는 애플 카플레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갖춘 차를 운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사각지대 감지기술이나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은 환영받지 못했다. 운전자들은 이들 기능에 대해 불필요하게 예민하거나, 정확하지 못하게 울려대는 경고음이 오히려 안전운전을 방해한다는 불만을 털어놨다.

JD파워는 "과도한 첨단기능에 질린 운전자들은 다음 번 자동차를 고를 때 이를 회피할 것"이라며 "첨단기능 갖추고 완벽하게 자동화된 자동차를 팔려고 하는 자동차 메이커들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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