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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8월 판매 '고속질주'

현대차, 기아차 12%씩 증가
플래그십 SUV 인기 뜨거워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12% 이상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요즘 잘 나가는 한국 자동차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8월 총 6만3737대를 판매해 지난해 8월보다 12% 늘었으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특히 SUV는 3만4844대로 8월 기록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리테일 부문에서 싼타페는 38% 판매가 늘었으며, 투싼 23%, 코나 34%, 아이오닉 51%, 벨로스터 41% 등으로 증가했다. 미국에 시판된 지 3개월을 맞은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는 50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도 지난달 판매 실적을 내놓으며 전년대비 12.7% 늘어난 6만730대를 발표했다.

기아차의 플래그십 SUV인 텔루라이드는 공급량 부족이 정상화되면서 전월대비 40% 가까이 늘어난 6374대가 팔려 출시 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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