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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러진 유통업계 거인…신격호 롯데 창업주 타계

한국 유통업계의 거인으로 불리던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99·사진)이 19일(한국시간) 타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장남 신동주·부인 하즈코 여사 등 가족들은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롯데 창업주인 신 회장의 임종을 지켜봤다.

<관계기사 본국지>

시게미쯔 다케오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경영에 매진하던중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모국 투자를 개시, 창업 첫 해 8억원 매출, 임직원 5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말 기준 매출 115조원·임직원 13만명·계열사 95곳으로 사세를 키웠다.

그러나 말년에 2세 후계자로 차남 신동빈 회장이 낙점되며 신동주와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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