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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한인 ‘공화당 트리오’ 관록 빛났다

영 김 다년간 다진 표밭서 선두
미셸 박 선거 전승 기록 이어가

최석호 당내 경쟁자 가볍게 제쳐
예선 낙승, 11월 결선 전망 밝혀

지난 3일 결선 진출 확정 후 방송 매체와 인터뷰 중인 영 김 후보. 박낙희 기자

지난 3일 결선 진출 확정 후 방송 매체와 인터뷰 중인 영 김 후보. 박낙희 기자

결선 진출에 성공한 최석호(왼쪽 두 번째부터) 의원과 미셸 박 스틸 후보가 손을 맞잡고 기뻐하는 모습.  임상환 기자

결선 진출에 성공한 최석호(왼쪽 두 번째부터) 의원과 미셸 박 스틸 후보가 손을 맞잡고 기뻐하는 모습. 임상환 기자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정치인 ‘공화당 트리오’가 관록을 과시하며 11월 결선에 안착했다.

지난 3일 열린 예선에서 영 김(연방하원 39지구), 미셸 박 스틸(연방하원 48지구) 후보와 최석호 가주 68지구 하원의원은 추가 개표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없을 정도의 득표율을 올리며 일찌감치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김 후보는 가주 총무부의 4일 오전 9시 현재 집계에서 50.8% 득표율로 선두에 나섰다. 현직인 길 시스네로스(민주) 의원은 44.3%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선거일 이후 추가 개표 결과에 따라 최종 득표율이 변할 순 있지만 김 후보가 현직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김 후보의 선전은 다년간 표밭을 다진 결과다. 김 후보는 2018년 39지구에서 시스네로스와 대결한 바 있어 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또 김 후보가 2014년부터 2년간 가주하원의원을 지낼 당시 지역구인 65지구와 39지구는 많은 지역이 겹친다. 65지구는 부에나파크, 풀러턴 등 다수의 OC북부 도시를 포함한다. 39지구는 OC북부, LA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부 지역으로 구성됐다.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위원장은 연방하원 48지구에서 현직 할리 루다(민주)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선거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각 두 차례씩 치른 가주조세형평위원 선거와 OC수퍼바이저 선거, 이번 예선에서 모두 이긴 스틸 위원장은 11월 결선에서 6연승을 노린다.

OC선거관리국의 4일 오전 1시 현재 비공식 개표 결과에서 루다는 43.7%, 스틸 후보는 36.7%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3위인 브라이언 벌리(공화)의 득표율은 12.8%에 불과하다.

48지구엔 총 6명이 출마했다. 스틸, 벌리 후보 외에 제임스 그리핀과 존 슈슬러도 공화당원이다. 리처드 마타는 미국독립당 소속이다.

공화당 소속 후보 4명의 득표율을 합치면 53.5%에 달한다. 11월 결선에선 공화당원 표가 스틸 위원장에게 집중될 전망이다.

‘공화당 트리오’ 중 유일하게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최석호 가주 68지구 하원의원은 45.6% 득표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최 의원은 재선에 도전한 2018년엔 공화당의 유일 후보로 예선을 치렀다. 경쟁자도 민주당 후보 한 명뿐이라 두 후보 모두에게 예선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최 의원은 3일 선거에서 당내 후보인 벤저민 유를 포함, 3명의 경쟁자와 예선을 치렀지만 개표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갔다.

결선 맞상대가 될 멜리사 폭스(민주)는 31.9%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유진 필즈(12.7%)는 3위로 낙선했고 유는 9.8% 득표율로 최하위로 처졌다.

결국 공화당 트리오가 모두 손쉽게 결선에 진출한 가장 큰 원동력은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고 선출직 경험을 지닌 세 후보의 관록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가주상원 29지구에 도전한 조재길(민주) 후보는 3위에 그쳐 상위 1, 2위가 오르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3석이 걸린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 8명의 후보들과 경쟁한 크리스 임 후보도 현실 정치의 높은 벽에 막혀 하위권으로 처졌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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