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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표분 16만여 표…데이브 민 등 ‘불면의 밤’

주상원 74지구서 폴리와 박빙
2333표 앞서가지만 안심 일러
주하원 72지구 디엡·우엔 경합

대선 예선이 지난 3일 끝났지만, 여전히 불면의 밤을 보내는 후보들이 있다.

5일 오전 현재까지 투표 미개표분이 16만 표가 넘기 때문이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 국장 닐 켈리) 웹사이트에 따르면 개표해야 할 투표지는 총 16만6107장이다.

이는 선관국이 선거일 다음 날인 4일 개표한 2만1461장을 제외한 것이다. 게다가 가주법상 선거일 당일 소인이 찍혀 선거일로부터 사흘 내에 선관국에 도착하는 우편투표지도 유효하기 때문에 총투표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선관국에 따르면 남은 미개표분 가운데 대다수는 우편투표지다. 이 중엔 선관국으로 우송된 것은 물론 카운티 각지 투표 센터에 제출된 것 등이 포함된다.



4일부터 매일 오후 5시에 발표되는 추가 개표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는 후보 중 대표적인 이는 가주상원 74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민주) UC어바인 법대 교수다.

공화당의 유일 후보인 현직 존 무어라크는 49.74%(8만5598표) 득표율로 결선에 선착했다. 민 후보는 같은 당 카트리나 폴리 코스타메사 시장과 남은 한장의 결선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 후보는 4만4405표(25.81%)를 얻고 있다. 폴리는 4만2072표(24.45%)로 민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두 후보 표 차이는 2333표에 불과하다.

최근 수년간 관측된 선거 트렌드는 개표 초반엔 공화당원 표가 많고 추가 개표에선 민주당원 표가 많은 것이다. 따라서 공화, 민주당 후보가 경쟁한다면 추가 개표에선 민주당 후보가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민, 폴리 후보는 모두 민주당원이기 때문에 섣불리 승패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민 후보 측은 선거일 이후 말을 아낀 채 개표 상황 업데이트를 주시하고 있다.

가주하원 72지구에서도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재닛 우엔(공화) 전 가주상원의원이 결선행을 굳힌 가운데 같은 당 타일러 디엡 현 의원이 투-하 우엔가든그로브 시의원과 2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디엡과 투-하 우엔의 표 차이는 1975표다. 추가 개표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몰표가 쏟아지면 우엔이 역전을 바라볼 만하다.

선거 당일 개표에서 뒤지던 한인 후보가 추가 개표에서 승부를 뒤집은 사례도 최근 4년 새 두 차례 있다.

지난 2016년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선거에 나선 최석호 당시 어바인 시장은 선거 당일 같은 공화당 해리 시두에게 500여 표 뒤졌다. 그러나 추가 개표에서 154표를 앞서며 불과 0.1% 득표율 차로 결선에 진출, 하원에까지 입성했다.

또 2018년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선거에 나선 써니 박 후보는 선거 당일 개표에서 버지니아 본 당시 시장에게 52표 차로 뒤졌지만 이후 22일 동안 이어진 추가 개표 끝에 16표 차 승리를 거뒀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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