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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의심되니 소셜번호 달라”

역학 조사관 사칭 신종 사기
퓨어 LA시검사장 주의 당부

역학 조사관 사칭 사기 메시지 샘플. [FTC 제공]

역학 조사관 사칭 사기 메시지 샘플. [FTC 제공]

코로나 사태와 관련된 신종 사기 행각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이크 퓨어 LA시검사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공식 동영상 채널(vimeo.com/user56426127)을 통해 코로나 역학 조사 프로그램인 ‘COVID-19 콘택트 트레이싱(covid19.ca.gov/Contact-Tracing)’을 가장한 신종 사기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퓨어 검사장은 “가주에서수천 명에 달하는 공인 역학 조사관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이를 사칭한 사기꾼들이 도움을 가장해 주민들의 신분 정보 및 금품을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역학 조사관은 가주보건국과 공조해 대면접촉 등으로 인한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메시지, 이메일을 통해 통보하고 있다.



이들의 업무는 증상을 비롯해 감염 위험 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후 신분 지위에 상관없이 기밀 유지하에 무료 검사를 안내한다. 이어 양성 판정 결과 여부에 따라 14일간 자가 격리 요령 등을 조언하고 일별로 증상을 모니터링 한다. 퓨어 검사장은 “역학 조사관들은 절대로 소셜 번호를 비롯한 신분 정보는 물론 은행, 신용카드와 같은 재정 또는 건강보험 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비용을 청구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검사장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연락을 취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를 유발한 다음 개인 정보에 대한 질문으로 연결한다. 이어 전화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가짜 웹사이트 링크를 보내 접속을 유도한 후 각종 정보를 빼내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지난달 19일 코로나 역학 조사관 사칭 사기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대처 요령으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은 다운로드 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웹사이트 링크 역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전화 필터링 기능이나 전화차단 앱 등을 사용해 익명의 발신자를 차단할 수 있다.

역학 조사관 사칭 등 비슷한 유형의 사기 메시지를 받거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 퓨어 검사장 사무실 전화(213-978-8070)로 신고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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