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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재택근무 시대" 코로나로 급속 확산

미국인 57% “업무 방식 개선”
셋 중 한 명 “사무실 구시대적”
32% “가장 아쉬운 점은 동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책의 하나로 재택근무가 늘어난 가운데 미국인들은 재택근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프터 코로나’에 재택근무가 ‘새로운 기준(New Normal)’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금융신용정보업체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와 재택근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57%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로 업무 방식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세 명 중 한명은 물리적 사무실이 이제 ‘구시대적 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27%는 재택근무를 함으로써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활동 재개 확대로 인해 사무실로 복귀한 직원들은 보다 많은 월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경우가 41%, 업무 복귀를 거부한 직원들을 해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3%에 달했다.



미국인의 53%는 회사가 아픈 직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재택근무로 더 이상 직장 인근에 거주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거주지 결정 요인이 가족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경우가 33%, 야외 액티비티는 14%를 차지했다.

재택근무로 인해 업무 능률이 향상됐느냐는 질문에는 예와 아니오가 각각 50%로 동일했으며 동료가 재택근무를 할 경우 업무능률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61%가 아니라고 답했다.

재택근무에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동료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외출이 21%로 뒤를 이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우는 약 절반이 재택근무가 더 생산성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에는 미국인의 25%가 재택근무를 적어도 수차례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중 내내 재택근무를 한 경우는 14.5%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팬데믹이 재택근무 효율성 시험 무대가 됨에 따라 트위터는 주요 IT기업 가운데 최초로 업무 성격이나 여건에 따라 직원이 원할 경우 영구 재택근무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재택근무를 결정한 페이스북도 향후 5-10년 안에 전 직원의 50%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 평가를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편, 전국 51개 지역 가운데 재택근무에 가장 유리한 주는 델라웨어, 워싱턴, 뉴햄프셔, 콜로라도, 조지아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주는 업무환경 22위, 생활환경 45위로 전체 31위에 그쳤다.

가장 불리한 주로는 알래스카, 하와이, 미시시피 순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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