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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선거 갈등 봉합 국면

박미애씨 측 선관위에 사과
‘공탁금 반환’ 가능성 높아져

지난 28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박미애(서 있는 이)씨가 사과 메시지를 낭독하고 있다.

지난 28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박미애(서 있는 이)씨가 사과 메시지를 낭독하고 있다.

제27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7일 한인회 융자금 60만 달러 보증 서류 미비로 차기 회장 선거 후보 자격을 잃은 박미애씨는 28일 가든그로브의OC한인회관에서 차기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김태수) 위원들에게 캠페인 과정에서 불거진 일에 관해 사과했다.

박씨는 선관위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캠페인 과정에서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폴 최 선거대책본부장과 함께 서명한 사과 편지도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 편지엔 향후 선관위 상대 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담겼다.



박, 최씨의 사과는 경쟁 상대였던 김경자 현 26대 한인회 이사장의 후보 자격과 관련, 선관위에 수차례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스스로 후보를 사퇴한 김 이사장도 “이 자리에서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속에 담아 두고 모든 걸 털고 가겠다”고 말했다.

박씨 측의 사과에 따라 박씨, 김 이사장이 각 5만 달러씩 냈던 선거 공탁금 반환이 빨라질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선관위는 박씨 측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적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장 2년간 공탁금을 선관위 계좌에 넣어두기로 한 바 있다.

변수도 있다. 김 이사장을 탈락시키라며 한인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일간지 광고를 통해 선관위 결정을 비판한 정영동 전 한인회 이사장 문제다.

정 전 이사장이 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그 경우 법적 비용을 공탁금에서 충당하겠다는 것이 선관위 입장이다.

선관위는 오늘(29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차기 회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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