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도시락이 최고"
주먹밥·볶음밥…메모 하나
300만 팔로워 제시카 우씨
우씨가 동영상을 처음 올린 건 지난 1월이다. 심심풀이로 세 딸의 도시락을 싸주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틱톡에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우씨는 “특별한 영상 장비나 계획은 없다. 그냥 보통 엄마들처럼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아이들의 학교 도시락을 만들 뿐”이라며 “말 그대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점심 도시락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인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우씨가 별 생각 없이 올린 첫 영상은 무려 5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때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렇게 시작된 도시락 싸주기 영상으로 우씨는 현재 3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우씨가 만드는 도시락 메뉴에는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주먹밥, 볶음밥, 샌드위치 등이 많다.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이다보니 예쁘게 데코레이션을 하고 딸에게 ‘맛있게 먹으라’는 간단한 메모 등을 함께 넣어 만들 뿐이다. 우씨는 식당에서 일을 하거나 요리사로 활동한 적도 없다. 네바다대학을 졸업(언론학 전공)한 뒤 마케팅 업계에서 일하다가 육아 때문에 지난해 직장을 그만뒀다. 요즘은 프리랜서(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조금씩 활동할 뿐이다.
LA타임스 등 주류 언론들도 우씨의 인기를 집중 조명하면서 “우씨는 영상에서 강의를 하듯 말하지 않는다. 항상 친근하게 대화하며 아이들의 도시락을 싸주는 사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이 인기”라고 분석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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