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규모 부양안 무산…대규모 추가부양안 주목

공화당이 내놓은 소규모 추가부양법안이 상원에서 무산됐다.

‘스키니 빌(skinny bill)’로 불리는 이 법안은 5000억 달러 규모로 1200달러 2차 경기 부양 체크 지급안이 제외됐었다.

10일 상원 본회의는 스키니빌 표결에 부쳤으나 가결에 필요한 60표(찬성 52표·반대 47표)를 얻지 못해 법안 통과가 무산됐다.

당초 스키니 빌은 공화당이 사실상 민주당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통과 가능성은 낮았다. 의회에서는 소규모 법안이 무산됨에 따라 현재 논의중인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법안인 ‘힐스 액트’ 역시 민주, 공화 양당이 초당적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키니빌 무산과 관련,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을 돕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입장을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