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자금 저축 원한다면 세이빙 본드
원금 까먹지 않고, 세금감면 효과
529플랜에 비해 수익률은 떨어져
현재 연방 재무부가 해당 웹페이지(www.treasurydirect.gov/indiv/research/indepth/ebonds/res_e_bonds.htm)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연간 최저 25달러에서 최대 1만달러의 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529플랜이 세금이연 효과를 거두며 매년 혹은 매달 정기적으로 수입 일부분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나가는 방식으로 손실 위험이 있지만, 세이빙 본드는 적어도 원금을 까먹을 위험은 없다.
세이빙 본드는 채권 이자수익에 대한 세금납부 의무가 있지만, 세법상 고등교육을 위한 지출공제 사항에 해당해 세금감면 효과가 있다. 또한, 교육목적으로 채권수익을 활용한다면, 소득세 신고대상 소득에서 제외된다.
연 소득 7만7550달러~9만2550달러(부부합산 11만6300달러~14만6300달러) 구간부터는 공제액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긴 하다. 채권은 아이 이름을 넣어 발행하는데, 발행일로부터 24년 안에 현금화해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 혜택 배제 기준 소득에 위치한다면 채권을 일찍 현금화해서 529플랜으로 돌려놓는 방법도 있다. 529플랜의 투자 손실 위험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세이빙 본드는 훌륭한 보완재로 작용하지만, 수익률이 뒤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세이빙 본드 중 ‘Series EE bond’는 고정이자율로 이자가 붙고 ‘Series I bond’는 연방 노동부가 산정한 물가지수(U.S. Consumer Price Index)에 연동하는 변동이자율이나 고정이자율 상품 등 두 종류가 있다.
현재 ‘Series EE bond’의 연간 공식 이자율은 0.1%에 불과한데, 100달러짜리 채권의 연간 이자는 1센트뿐이다. 하지만 연방정부는 지난 2003년 6월 이후 웹사이트 구매 EE bond에 대해 20년 만기를 채울 경우 채권 구매가의 최소 두 배 환급을 약속했다. 2017년 1만달러짜리 채권을 산다면 2037년 이후에는 최소 2만달러로 불어나 연간 3.5%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브로커 커미션이 지나친 529플랜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Series I bond의 현재 이자율은 2.76%로, 최소 만기일 20년 이내에 현금화할 계획인 사람들은 Series EE bond보다 이자율 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이 정도의 이자율로는 대학 학비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한다. 칼리지보드 발표에 의하면 최근 10년 새 연평균 주립대학 인스테이트학비 실질인상률(인플레이션 배제)은 3.5%에 달한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경우 5% 이상이다. 529플랜의 연평균 수익률이 6~8%인 점을 고려하면 세이빙 본드는 매우 취약한 편이다
김옥채/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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