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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지역 일꾼 제대로 검증해 뽑자

헨리 권·부에나파크 유권자

저는 부에나파크 제1지구에서 11년째 거주하면서 시민권을 취득한 이래 단 한번도 투표에 불참한 적이 없고, 수십 차례 선거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있는 한 유권자입니다.

부에나파크 시의원 선출제도를 종전의 통합선출방식에서 이번에 새로 지역선거구제를 도입하면서

한인 및 아시안들이 집중 거주하고있는 제1지구의 경우,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해온 덕망있는 한인인사가 출마할 경우, 어느 때보다 당선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크게 환영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7월 초인가 한 젊은 변호사가 1지구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기사를 보았고, 나름대로 확인해 본 결과, 평소에 그분은 한인사회 각종행사에서 무료법률자문을 계속해 온 분이며, 또한 현재 어느 한인단체에서 헌신하고 있을뿐 아니라, 주정부의 커미셔너로도 봉사해 오고있음을 알게되어, 우리 지역을 위한 지도자로 세워도 좋겠다는 소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말경 제2의 한인후보가 자신의 약력과 많은 단체장들의 이름을 후원자로 거명하며 출마를 표명했습니다. 또 두 명의 후보가 나서 한인들 단합에 방해가 된다는 논리로 많은 한인 지도자들이 선뜻 지지를 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유권자의 입장에서 현재의 복수후보 사태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첫째, 사실 유권자에게는 단체장이란 직함이나 투표권도 없는 소위 유명인사들의 지지 등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둘째, 유권자에게 필요한 시의원이란 우리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있고, 지역주민의 필요를 주류사회에 충분히 알려 우리의 뜻이 소통될 수있는 희생정신과 언어적 장애가 없어야 합니다.

셋째,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이란 진정으로 지역구민을 위한 헌신 봉사할 인사인지를 우리 지역구의 한사람 눈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시의회에서 우리를 대변하고 지역구민 특히 한인들의 억울함이나 필요를 찾아다니며 발굴하고 해결해 주려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 후보자는 개인사에 있어 도덕적 결함이나 법적인 문제가 없는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단일후보를 위해서는 특히 언론과 지도자들의의 중립적 입장에서 중재 노력이 절실합니다.

사회 단체리더들 중 주류사회 진출에 성공한 인사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선거에 낙선 후 공개 제일성이 한인들은 투표율이 낮다느니, 한인이 한인을 밀어주지 않아 실패했다는 등 한인커뮤니티에 책임과 섭섭함을 토로하는 많은 인사들을 우리는 보아왔습니다. 심지어 각종 비리와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한푼두푼 한인사회에서 지원받은 막대힌 공금을 유용하고 불신을 조장하며, 법정다툼을 통해 한인사회의 자원을 낭비하는 것도 보아왔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말없는 시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언론이나 한인단체들은 기억하시고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진단하여 현명히 처신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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