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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기쁨으로 맞이한 성탄"

굿스푼 선교회, 250여명 초청
식사, 의류 및 방한용품 전달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23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목사 한세영)에서 라티노 빈민들을 초청해 ‘성탄 예배 및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라티노 250여 명이 참석, 라틴어로 진행되는 예배와 한국 및 라틴 전통 공연을 즐기며 성탄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열린문 장로교회(목사 김용훈)와 워싱턴 지구촌교회(목사 임광) 교인 등 한인 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따끈한 밥과 닭고기 수프, 맛깔스런 반찬이 든 도시락을 대접 받았으며, 지구촌마켓과 정광열 사업가가 기증한 크고 작은 담요와 각종 방한용 생필품이 든 선물도 푸짐하게 나눠 받았다. 또한 가족을 위한 다양한 연령대의 겨울 의류를 무료로 고르는 즐거움도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워싱톤 한인교회(목사 김한성)는 기프트 카드로 기부에 동참했다.

평소에도 라티노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김재억 목사는 “올해는 특히 라티노 사회에서 겨울이면 더욱 힘들게 살아야 하는 라틴계 여성과 아이들에 도움을 집중했다”며 “전반적으로 남성들의 책임이 결여돼 엄마라는 이유로 육아와 양육, 생활고를 감당하며 절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오늘을 통해 조금이라도 살아갈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인 사회 동포 및 교회, 각종 단체가 기부한 다양한 물품과 후원으로 이뤄졌다. ▷후원 문의: 703-622-2559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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