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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집값 1년래 4.9% 오른다”

코어로직, 대도시 주택가격 꾸준히 상승 예상
동부지역, 주택 과대평가 주장에 상승률 낮아

워싱턴 메트로 지역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 주택가격이 향후 1년래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민간주택연구기관 코어로직의 최근 주택가격예상 조사(CoreLogic Home Price Insights Forecast)에 의하면 지난 2017년 6월 대비 2018년 6월 주택가격은 5.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코어로직의 이 조사는 기존의 대도시 주택가격조사 연구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케이스 쉴러 지수(CoreLogic Case-Shiller Index)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6년 6월 대비 2017년 주택가격 상승률 6.7%에 비하면 다소 둔화된 것이지만, 여전히 최근 10년래 연평균 상승률 3.2%를 능가하는 것이다.

한편 전국부동산중개인연합회(NAR)의 발표에 의하면 전국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6월에 1.1%, 7월에 0.6%가 증가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은 주택가격이 향후 1년래 4.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덴버 8,7%, 라스베이거스 7.5%, 샌디에이고 7.3%, LA 6.7% 등 주로 서부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를 주도한 코어로직의 프랭크 노태프트 선임연구원은 “지난 2분기 전체주택 대비 미판매 재고주택 비율이 1.9%에 불과해 지난 1988년 이후 30년만에 최저수치를 기록했다”며 “재고부족현상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주택가격은 예상치 못한 폭등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 주택 가격은 지난 2011년 3월에 비해 50% 이상 올라간 것으로, 특히 워싱턴주와 덴버, 휴스턴, 마이애미 등은 주민 소득 증가 속도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률이 지나치게 높아, 주택구입 재정가능성(Affordability)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의 프랭크 마텔 회장은 “현재까지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주택구입 재정가능성을 유지시켜주는 형국이지만, 모기지 금리의 점진적인 상승이 지렛대 방향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워싱턴과 볼티모어, 뉴욕-뉴저지, 필라델피아 등 동부 대도시 권역의 주택가격이 모두 과대평가(overvalued)됐다고 밝혔다. 주택융자와 주민소득, 차압 및 숏세일, 주택융자 연체율, 향후 발전 전망 등을 종합할 때 경제 인프라 대비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 과대평가 현상을 주택가격 거품과 곧바로 연결지을 수 없지만, 시장 내부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과대평가론이 서부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주택 가격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주택가격 과대평가론은 전국적으로 유효하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매달 진행되는 이 조사에서 최근 6개월래 주택 가격 예상 상승률은 계속 하락해 왔다. 지난달 조사에서 전국 주택 가격 예상 상승률은 5.3%, 워싱턴 지역은 5.0%였다.


김옥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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